피로 이어지는 전투 이야기

너른비 ㅣ 2022. 12. 27. 19:1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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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열한 전투.
성벽 앞 왕은 최후의 항전을 벌인다.
멀리서 쏜 화살은 왕의 말의 배에 맞고 처음엔 괜찮은 듯 하다 피가 조금씩 흐른다
피가 폭포처럼 흐른다
원경을 비추며 말은 성벽에 높이 매달린채 피를 쏟아낸다.
말은 여러마리다.
사람도 여러명이다.
남의 나라가 되어버린 성벽을 지키는 병사의 눈물이 쏟아내린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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